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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에 해당하는 글들

  1. 2007/11/21  게으른 근황 (6)
  2. 2007/10/01  또 끄적 (10)
  3. 2007/09/27  스트레스 해소용 잡담 (2)
- 블로그에 글을 1주일 넘게 안 쓰면 1사분기에 한 번 문자가 올까 말까 하던 인간들이 전화를 걸어옵니다.
휴대전화의 본래 용도를 살리기 위해서는 종종 블로그를 쉬어주어야 할지도....(야!!)

- 살아 있어요, 그럭저럭.

- 이쯤되면 블로그 방문자 수가 확 줄어야 할 터인데, 대략 스무명 정도밖에 줄지 않았더군요.
하루에 대여섯 번씩 들어온 누구누구들때문이라고 추측 중. 누구누구씨들은 손 들어봐요. 밥 사줄게.

- 매일 들어오긴 했어요. 다만 무엇을 쓸 여력이 없어서 새 글쓰기 버튼을 눌렀다가 창을 닫는 일을 반복했을 뿐. 그렇게 바빴냐고 물으신다면, 자잘자잘하게 바쁘긴 했는데 그것 때문은 아닌 것 같고..... 나도 몰라요. 다만 이렇게 살아서야 쓰겠나 싶은 위기감이 다시 스물스물 올라와서 뭐라도 다시 의무적으로 끄적이고 있지요. 의무라는 게 꼭 나쁜 건 아닌 것 같아요.

- 그런데 왜 이런 의무감은 꼭 연말 보고서 시즌을 즈음하여 찾아오냐는 말이지요......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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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1 09:47 2007/11/21 09:47
─ tag 
끄적끄적~~ 멍한 월요일 아침, 뭐라도 하고 싶어 끄적.

- 반차를 내고 싶다는 충동이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있다만 반차 내고 딱히 잠 자는 것 외에는 할 것이 없.....ㅠㅠ 잠은 이미 주말에 실컷 잤으니 좀 그만 자자. ㅡㅡ; 연차는 아껴두었다가 체육대회 하는 날 써야지. -_-

- 오늘 아침에는 핫 바닐라 레귤러 한 잔. 바닐라가 위에서 부풀어오르고 있는지 아직도 배가 부르다.

- 날이 흐리길래 우산을 챙겨 나오려고 했더니, 이런, 이런 날씨에 챙겨오는 작은 사이즈의 우산이 사라졌다. 기억을 휙휙 돌려보니, 금요일 저녁 식사를 한 곳에서 놓고 온 것이라는 가설이 제일 유력하다. 어차피 너무 험하게 써서 비가 좀 많이 오면 꼴사납게 늘어지고 때도 많이 탄 낡은 우산이긴 했지만 이런 식으로 보내다니. 어쨌든 이번에는 때 좀 덜 타는 색깔로, 휴대용 작은 우산을 질러야겠다. (응? -_-)

- 그닥 창의적으로 놀 줄 모르는 커플이 금요일 밤 급조된 데이트에서 선택한 영화는 <인베이젼>. 니콜 언니 기럭지는 예술이었다만, 막판의 허무 개그로 큰 웃음-_- 주시는 결말에 나도 모르게 옆으로 쓰러짐. 중간의 "This is your father."에서도 한 번 뒤집어졌는데, 뭐야, 이게 끝인 거야? 그런 거야? 이 영화 코믹물이었던 거야? 응? 한산한 극장에서 쓰러져 데굴거리던 커플은 지들 외의 다른 인간들이 별로 웃기지 않다는 듯 평온하게 극장을 빠져나가는 광경을 보며, 역시 끼리끼리 논다는 말을 실감했다는, 뭐 그런 이야기. -_-; 어쨌든 영화는 웃겼고, 다니엘은 한 순간에 찌질해졌으며, 니콜 언니의 피부랑 기럭지야말로 진정 SF. ㅡㅡ;

- 친구의 커플링 고르기 놀이에 참여함.
개같이 번 돈을 탈탈 털어 바치겠다는 녀석의 순정에 잠시 감복(?)하며 반지 구경, 노닥노닥~
내가 이 녀석과 반지 따위를 보며 고민하는 날이 올 줄이야, 역시 오래 살고 볼 일. -_-
미친 듯 폭주하고 있다며 깔깔댔지만, 뭔지 모를 확신이 너를 이끌고 있는 게지. 이 자식, 홧팅이다.

- 어느덧 연구원에 들어온지 9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가뜩이나 싫증 잘 내고 게으른 나는 진작 지쳐버렸다. 요즘에는 지하철에 타는 그 순간부터 퇴근하는 그 시간까지 거진 식물인간 상태. 어떻게 이 지리한 곳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를 생각하던 나날 중, 마침 어제 목사님의 설교 제목은 <열심히 일합시다>였다. "일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지니라"라는 성경 말씀은 사실 "일하기 싫으면 죽으렴"이라는 말을 순화하여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는 목사님 말씀에 잠시 반성. 그래, 나처럼 많이 먹는 애들은 열심히 일을 해야지. 어차피 100% 만족할만한 직장은 없을 테니, 그나마 이 저질 몸뚱아리로 그럭저럭 버틸 수 있는 이 곳에서 당분간은 닥치고 열심히 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 비록 이렇게 마음을 먹고도 일요일 오후부터는 나도 모르게 기분이 나빠지고, 월요일이 된 오늘, 속으로는 내내 젠장젠장을 되뇌이고 있을 망정. ㅡㅡ;

- 손톱이 꽤 자랐다. 간만에 네일이나 받아볼까 하는데 퇴근 때까지 이 마음이 유효하다면 네일 샵으로 고고. 이래저래 귀찮아서 그냥 집으로 간다면 그냥 짧게 잘라버려야지. 현재 상태로는 후자일 가능성이 99%인 것 같은데, 지저분한 큐티클을 보면 1%의 마음이 살짝 움직인다.

- 어느덧 점심시간. 그런데 오늘도 정말 땡기지 않는구나.
요즘에 양재동에서 제일 반가운 얼굴은 커피빈 알바 언니와 스타벅스 알바 언니 뿐. -_-
스타벅스 알바 언니의 발랄한 콜링이나 들으러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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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1 11:09 2007/10/01 11:09
아무래도 이 곳은 감정의 해우소다.
혼자라도 중얼중얼 떠들다 보면 좀 침착해지는 것이, 글로 배설을 하는구나.
내친 김에 블로그 이름을 '혼자 떠들어'로 바꿔버릴까보다.

1. 글쓰기

잘 쓰지는 못해도 글을 쓰는 건 좋아한다고 자부해왔는데, 글을 쓰는 게 업무가 되다 보니 그것도 썩 아닌 것 같다. 연속적으로 진행되는 과제에서의 글 쓰기는, 나름 내가 좋아하는 주제와 관련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한없이 게을러지기 일쑤다. 그래도 이건 괜찮다. 닥치면 쓰게 되어 있고, 쓰다 보면 뭘 쓰고 싶은지 생각도 나니까.
문제는 단발로 몰아치는 글쓰기 업무다. 이런 작업은 대부분 내가 전혀 관심없는 주제를 다루는 것인데다, 높으신 양반들 대신 쓰는 거라 내 이름이 걸리지도 않는다. 하찮은 인정욕구라고 해도 좋아. 그렇지만 책임이 따르지 않는 일은 대개 재미가 없다. 과제에서의 글 쓰기는, 비록 말석 한 귀퉁이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이 글을 썼다는 것을 글 표지의 한 부분이 명시해주고 있다. 그건 내가 그 글에 책임감을 가지게 되는 이유가 된다. 그런데 재미도 없으며 내 이름을 걸 자리 따위 없고 상사의 명령으로 어떻게든 글을 뱉어내야 하는 이러한 글 쓰기, 이런 일은 연구원이라는 집단에서 비일비재하다.

이 곳은 나같이 여러모로 부실한 아이에게는 나름 좋은 직장이지.
그런데 가끔, 이런 식의 글 쓰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정말 다 때려치우고 산 속으로 도망가고 싶다.

2. 몸

흐린 날씨, 저혈압, 게다가 마법 첫째날.
다리가 유난히 땡기던 어제, 마법 기운을 감지하긴 했다만 아주 날씨까지 제대로다. -_-
그래도 잠깐 눈을 붙이고 따뜻한 물을 마셔가면서 잘 버티고 있음. 손도 생각보다는 차가워지지 않아서 다행.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커피를 줄여야 하고ㅠㅠ 걷기라도 꾸준히 해야 할 터..ㅠㅠㅠㅠㅠㅠ
확실히 커피를 끊었던 달에는 생리통이 급격히 완화되긴 했었다만, 매일 아침의 피로와 멍한 상태에 언제나 지고 만다. 오늘은 그래도 한 잔의 커피 없이 선방하고 있는 중. 마법 기간이라도 조심하자. ㅡㅜ

그런데 어제 밤부터 왼쪽 손등과 팔목 부분에 빨간 반점들이 오도도도~~ 박혀있다. 이건 또 뭐지? 풀밭에서 뒹굴지도 않았고, 알레르기를 일으킬만한 물질 주위에도 가지 않았는데 이상타. 반대쪽 손은 매우 깨끗. 간지럽거나 부어오른 건 아닌데 불그죽죽하니 좀 보기 흉하다.

3. 지름

월요일에는 커브씨와 함께 쇼핑. 몸에 붙는 느낌이 좋은 까만 티와 원피스를 질렀다. 까만 티의 목선이 꽤 깊이 파인 편이라 살짝 신경이 쓰이려고 했는데, 옷은 살짝 야할지언정 내 몸이 안 야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안심. ^^;
연휴 마지막날인 어제, 간만에 교보에 가서 책을 샀다. <눈뜬 자들의 도시>, <강산무진>은 새로 읽을 책, 그리고 예전에 누군가에게 대출해 주었으나 회수가 되고 있지 않은-_-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며 화내는 방법>과 <서재 결혼시키기>는 재구매.
dvd 코너에 들러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밀양>을 온라인 주문해야겠다고 찜해두고, 아리땁기 그지 없는 글렌 굴드 아저씨의 오리지날-오오, 오리지날-케이스 입힌 전집을 보고 침 쥘쥘. 가격은 무려 39만 5천원-_- 이었으나 3개월로 긁어버릴까 매우 심각히 고민중. 하긴, cd가 일흔 한 장이나 들었는데 가격이 당연히 그러하시겠지만, 곧 아빠생신과 엄마생신이 이단 콤보로 작렬하는 고로-_- 우선 꾹 참고 있다.  

문자 왔다. 새로 주문한 구두가 도착했단다. 냐하하하~~~~

적어도 카드를 긁을 때만큼은 회사 때려치우겠다는 생각이 쑥 들어간다.
세상은 넓고 나의 카드 결재를 기다리는 아리따운 것들은 너무나 많다. -_-;

4. 인사

4-1. 모두들 명절 잘 보내셨나요? 저는 일하기 싫어서 죽겠다는 것 빼고는-_- 양호합니다.

4-2. j씨, 우선은 무조건 축하해. 너의 결단력은 가끔 나를 너무 놀라게 하는구나.
그 분의 확답을 얻어내셨으니 잘 해결되리라 믿는다.
빠른 결정일지언정 성급하지는 않았다고 믿고 있으니, 네가 항상 내게 했던 말대로, 행복하게!!

4-3. 자, 다음은 누구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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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7 15:27 2007/09/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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