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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에 해당하는 글들

  1. 2010/02/16  오랜만에 이 분 찬양 (8)
  2. 2007/04/25  이런 제길: <우아한 세계> (4)
  3. 2007/03/14  부러워 부러워~ (4)
  4. 2006/10/18  파란눈의 강호님 (2)
  5. 2006/08/01  <괴물> 무대인사 현장 (2)
  6. 2006/07/29  거대한 숙주가 우리 일상에: <괴물> (2)
  7. 2006/07/17  <괴물> main trailer (4)
텐아시아 인터뷰 100 : 송강호 - "나는 한 번도 뜨겁고 요란했던 적이 없다"

씨네 21의 <김혜리가 만난 사람>과 함께, 꼬박꼬박 챙겨 읽는 백은하의 <인터뷰 100>.
이 분의 "으하하하하하" 웃음소리가 귀에 쟁쟁 울리는 것 같아 나도 간만에 아주 시원히 으하하하하하.

주변을 다 사르고 메마르게 할, 그런 뜨거움이 아닌, 딱 그 온도만큼의 연기.
내가 그 때 그 때 좀 상황에 따라서 주변으로 눈을 돌리긴 해도, 그대는 영원히 나에게 최고의 배우.
형님(도저히 오빠 소리는 안 나오고;;;), 정말 격하게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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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6 23:29 2010/02/1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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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언니의 감상문을 업어왔다.
생각할 때마다 열이 솟구쳐 오르는 영화라 도저히 감상문을 쓸 수 없으니,
궁금하다면 나의 울화를 대신 분노의 포스팅으로 승화시켜주신 오리언니의 글을 읽어보도록.

어제 아리땁고 명랑하신 오리언니와 함께 <우아한 세계>를 보고 왔다.
언니와의 만남은 항상 즐겁지만, 영화는 간만에 사람을 머리 끝까지 돌게 하는 종류의 영화였고... -_-;
영화가 끝나고 나서 둘 다 초흥분모드였음만 밝힌다.

아, 영화 자체가 후져서 열받은 건 아님. 잘 만든 영화였다. 너무 잘 만들어서 열받는 영화였다.
영화 감상을 남겨보고자 블로그 창을 열고 다시 내용에 대해 상기하기 시작하니 다시 복장이 터져서 또 흥분 상태에 돌입. 이 상태로 감상을 썼다가는 완전 욕지거리로 난무하는 포스팅이 될 것 같아, 본 블로그의 건전하고 지루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감상문은 유보하겠다. 무엇보다 월급 받으면서 일은 해야 하니까, 감상을 쓰기 시작했다간 오늘 하루 업무 마비될 듯. -_-++  

참으로 징글징글한 주제를 징글징글하게 밀어붙인 한재림 개싸이코!! (긍정+부정적 의미로.. -_-)

영화 보는 내내 뒤통수 + 너른 등을 갈겨주고 싶게 만들었던, 너무 아무렇지도 않아 징그러운 송강호 본좌....orz
송강호에 대해서는 말해봤자 입만 아프다. 그냥 천재시다.
그런데 제발 나같이 평범하고 일상이 안온한 팬을 위해서 좀 쉬어가주는 영화를 해 주셨으면..ㅡㅜ 맡은 역할마다 온몸이 반응하게 만드시니 이거 원... 다음은 이창동의 <밀양>, 그 다음은 김지운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그 다음은 박찬욱의 <박쥐>........orz



"웃어라, 아버지니까"라니, 이런 엿 같은-결국 욕해버리고 말았다- 카피.
계속 웃으니까 당신을 졸로 보는 거잖아!!!!! 이 새끼야, 그냥 돈 끊고 널 위해 살아!!!!!!라고 영화 보는 내내 소리치고 싶었다.



이렇게 평범한 풍경이 얼마나 엽기적인 토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지 쉬지 않고 보여주는 게 이 영화의 미덕-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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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5 09:49 2007/04/25 09:49


출처는 루나의 3월 11일 일기
"아임 자랑잉 나우~"라는 말이 이렇게 와닿을 수가....ㅠㅠ
<괴물> 시사회 때 먼발치에서나마 실물을 보긴 했지만 너무 부럽잖아!!! ㅠㅠ







<우아한 세계>도 너무 보고 싶은데, GRE를 생각하면 역시 무리일까? ㅠㅠ
보고 싶어~ 이건 무조건 DVD를 지를 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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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4 09:43 2007/03/14 09:43


닉슨님 블로그에서 냉큼 업어온 희귀사진.
스크린 1999년 10월호에 실린 사진의 일부.

사진 전체를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
http://www.songgangho.com/gallery/scree ··· 10_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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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8 16:14 2006/10/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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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화소 똑딱이에 많은 것을 바라지 말아요-_-;;
적목현상이랑 크기 정도만 보정해 올린다.


생각보다 덩치가 있는 봉감독님과 희번득한 눈-_-의 두나씨


또랑또랑 고아성의 무대인사 중. 부디 수술하지 말고 고이 자라거라.


그 날 찍어온 거의 모든 사진에 들어가 있던 두나씨. 정말 예뻤다, 엉엉.
그러나, 역시 이 날 무대인사 주인공은 해일씨더군요. 해일빠들의 함성이 윙윙윙~~~


내가 앉은 곳과는 반대편 끝에서 계속 사색하시고 딴짓하시던 강호님. 성격 나온다^^;


희봉 아저씨가 무슨 이야기를 하셨길래 저렇게 웃는지는 기억 안 나고....
"여러분 부모님들 이십년동안 극장 못 가신 분들도 많으니 꼭 모시고 보라"는 당부가 기억난다.


내 카메라로 여섯 명 모두를 잡는것은 불가능하오 ;ㅁ;


또 턱을 치켜든 특유의 표정을 짓고 계시군요^^


사흘은 술에 절은 것처럼 나왔지만-_- 육안으로 보았을 때는 상당히 멋지셨습니다. 믿어요!!


잘 나오진 않았지만, 그나마 정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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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1 22:57 2006/08/0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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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괴물>을 보러-그리고 무대인사를 보러;;- 오리언니와 함께 서울극장에 다녀왔다. 기대도 많았지만, 너무 기대를 가졌다가 그게 깨지면 어쩌나하는 불안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 그래도 똑똑한 봉감독님과 언제나 본좌인 강호님을 믿고 고고. 물론, 가방에는 꼬쟁이 사진기를 챙겨들고^^;

아래 내용은 읽는 사람에 따라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알아서들.

일단, 이 영화에서 제일 몸값 비싼 괴물은 제 몸값을 한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창의적인 모습에서, 환경오염으로 발생한 돌연변이 개체라는 것이 보는 순간 납득된다. 딱 한강정도의 강에서 나타날만한 크기에 어류의 변형답게 유연한 몸놀림이 외국의 괴수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더라. 게다가 이 괴물은 정말 어린아이같다. 자기 몸을 찌르고 때리는 사람들에게 괴물이 가하는 공격은, 무기로서의 그것이라기보다는 외부에서의 자극에 귀찮아하며 손발을 버둥대는 아이의 모습과 닮았다. 괴물의 목소리 연기는 완전소중 달수 아저씨가 하셨다는데, 사실 목소리까지는 집중 못했어-_-;; 아저씨, 또 가서 볼 때는 아저씨의 목소리를 느껴보겠어요!!! 어쨌든, 괴물의 존재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는 영화다. 물론 나처럼 겁많은 사람은 중간중간 공포영화를 보는 것 같았지만;;;

일부에서 이 영화가 반미영화라고 규정하는데, 그건 일부만 맞는 듯. 영화는 거대한 한강의 구석구석을 비추면서 평탄하고 아름다운 도시의 강 어두운 면을 통해, 이 사회가 사실 괴물이 먹이를 쌓아놓는 한강의 하수구와 다르지 않은 곳임을 말한다. 괴물을 통해 어떠한 바이러스도 나타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영문 제목이 The Host(숙주)인 이유는 바로 한강 속 하수관의 칙칙하고 병균의 기운이 가득한 이미지가 영화의 핵심과 통하기 때문이 아닐까. 사건을 은폐시키고 강두를 정신질환자로 규정하는 사회는 좀 모자라다는 것 외에는 평범한 소시민인 강두와 좀 없이 산다는 것 외에는 멀쩡한 그 가족들을 병자로 만드는 바이러스이고, 괴물을 길러낸 숙주 자체이다. 그리고 미국은 그 사회의 매우 중요한 일부로 나타나는 것이지, 영화 속 주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화는 일각에서 소개된 것처럼 가족 영화라 보기에도 어려울 것 같다. 가족이 힘을 합쳐 괴물을 무찌른다는 소시민 영웅담에 끼워맞추려면 못 할 것도 없겠지만,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할아버지 박희봉(변희봉)이 합동 분향소에서 울면서-그러나 관객들을 웃기면서- 하는 대사, "아이고 현서야, 네 덕분에 이렇게 온 가족이 다 모였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이 가족은 "하나되어 위기극복"과는 한참이나 거리가 멀다. 모자란 형 강두(송강호)는 사회에 불만 많은 대졸백수 남일(박해일)과 굼뜬 양궁선수 남주(배두나)에게는 비웃음의 대상이고 강두의 아버지 희봉은 그런 큰아들이 불쌍하지만 큰소리내며 가족의 기강을 세울만한 파워가 없다. 이 가족에 있어 아무런 이의제기 없이 의견이 합치되는 부분은 오직 현서(고아성)에 대한 사랑이며, 영화는 바로 이러한 현서가 괴물에게 납치된 사건을 통해 같이 움직이게 되는 가족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들은, 전형적 가족 영웅담에서 그러하듯,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무슨일이 있어도 함께 하는 가족과는 거리가 멀다. (스포일러 1)할아버지의 죽음은 강두와 남일, 남주가 함께 할 수 없도록 만든다. 강두는 아버지의 시신을 떠나지 못하고, 남일과 남주는 잡히지 않기 위해 도주한다. 현서를 살리기 위해서는 각자 살아야 하므로, 가 이유이겠으나 우선 자기라도 살아야겠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이들은 나름의 방법으로 괴물에게서 현서를 구하기 위해 몸부림치지만, 영화는 이들에게 짜릿한 승리의 쾌감을 허락하지 않는다. 총알 한 방이 없어 괴물을 몸으로 맞은 할아버지를 필두로 하여, 현서를 구하기 위해 과거 운동권에 몸담고 있을 때부터 친분이 있던 이통사 직원 선배와 접촉하는 남일은 바로 그 선배의 계략에 빠져 위험에 처한다. 간신히 거기에서 빠져나와 비장의 무기인 화염병을 괴물에게 던지려는 순간, 바로 그것만 맞으면 게임 끝이거늘, 화염병은 어이없이 그의 손에서 미끄러져 버린다. 남주 또한 자신의 유일한 무기인 활을 들지만, 제대로 쏴보지도 못한 채 괴물의 공격에 당해야 한다. 이렇듯 이들은 결정적 순간에 꼭 실수하고 미끄러진다. 우리가 그러하듯이.
(대박 스포일러. 영화보실 분들은 스크롤 긁지 마세요)결국 남주는 괴물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하고, 강두는 몸부림치는 괴물의 아가리에 꼬챙이를 꽂아 넣지만, 이미 현서는 그들에게 돌아올 수 없게 된 후이고 그래서 강두는 괴물을 무찌르고 나서도 참 슬퍼 보인다. 딸을 잃은 슬픔 대신 딸이 구한 걸인 아이를 안은 강두의 모습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수행할 수 있는 복수의 끝이라 느껴진다. 사회에 대해 분노하지만 숙주 자체인 사회가 그 숙주를 스스로 제거하지 않을 것임을 알게 되었으므로, 사회가 거두지 않는 아이를 기르고 다시 돌아온 일상 속 이상한 기운에 스스로 총을 잡는 사람으로 그는 변화한다.

개인적으로는 이야기가 보다 풍부한 <살인의 추억>이 더 재미있었다. 그러나 단순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렇게 만들지 않고 풍성한 디테일로 살려낸 <괴물> 또한 좋은 영화로 남을 듯. 감독도 배우도 참 똑똑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 더위를 뚫고 보러 간다면 후회는 없을 거에요. 꼭 보시도록!!!

덧 1. <괴물>에 출연료를 투자하여 이미 10억을 벌어 들이셨다는 강호님, 감축드리옵니다. 탁월한 투자였어요!!! 게다가 무대인사 때 뵌 모습은, 키도 크시고 멋지시더군요-_ㅠbb 역시 남성은 골격인 것입니다!!!!
덧 2. 자체 발광하시는 두나씨, 너무 예쁘더군요. 무대인사 때 찍은 사진을 올리고 싶으나, 적목방지 모드로 카메라를 사용하는 걸 깜빡 잊은고로 두나씨 눈이 전설의 고향 구미호마냥 빨간 레이저를 쏘고 계신다ㅠㅠ 보정을 하고 나중에 올릴게요.
덧 3. 남일이에게 사기치는 선배로는 <남극일기>의 임필성 감독이 출연한다. 보면서 절로 "임필성 저 ㅆㅂㄻ"소리가 나와버렸음. 감독님 죄송;;;; 하지만 앞으로도 욕 많이 먹으실거에요-_-;;; 그러나 김지운, 한재림 감독님과 준비하고 계시다는 <인류멸망 보고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극일기>보다 조금만 더 친절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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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9 14:48 2006/07/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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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결말까지 다 알고 있지만 그래도 상관 없다. 결말의 반전 한 방에 모든 걸 걸고 관객을 놀래킬 영화는 아니라고 믿기 때문이다. 감독과 배우들 모두 기대되지만, 무엇보다도 이 영화에서의 강두(송강호)를 보고 싶다. 아, 정말 빨리 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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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7 21:59 2006/07/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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